싱가폴의 위드 코로나, 변이 코로나 때문에 재검토?

위드 코로나를 하자는 분들이 언급하는 싱가폴의 현재 근황입니다.

이 기사는, 한창 위드 코로나를 하자며 날뛰는 언론 보도 속에서 매우 최근 게시된 9월 7일자 CNN 기사입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말은:

'만약 이대로 잠잠해 지지 않아 위드 코로나 (전략에) 위험이 따른다면, 다시 규제를 실시 할 수가 있다.'

"Singapore has warned it may need to reimpose Covid-19 restrictions if a new outbreak of the highly infectious Delta variant is not contained, putting at risk the city's shift towards living with the virus."

'...만약 백신 접종을 마치기 전에 취약군이 머무는 장소의 (규제를) 푼다면, 결과는 끔찍할 것 입니다' 

"...if restrictions are eased before vaccination rates in vulnerable communities are high enough, the results could be catastrophic."

 

"But if despite our best efforts, we find that the number of serious cases needing oxygen in ICU care goes up sharply, then we may have no case but to tighten our overall posture, so we should not rule that out," he said.

'전국민의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후, 빗장을 풀었음에도 산소통이 필요한 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 다시 규제를 시행 할 필요가 있다. 그리 될 경우, (현재 진행중인) 규제 완화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Delta variant outbreak threatens Singapore's 'living with Covid' model

 

참고로 영국은 지금 대봉쇄 이후로, 가장 높은 입원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환자 발생률 일일 평균 1000명, 일일 입원 평균 7000명.

 

무엇을 암시할까요?

위드 코로나는 파손되어서 침몰하는 배에다가 펌프를 설치하는 것과 같습니다.

외벽의 손상된 침수 부위를 차단하지 않고, 펌프를 설치한 것이라는 의미죠.

 

치료제가 나온다면, 위드 코로나는 얼마든지 해도 크게 비판받지 않을 정책입니다.

하다못해 1차 백신 접종 만큼이라도 전국민 접종을 완료한 다음에 해야 할 것 입니다.

치료제가 안나온다면, 치료제가 나올 때 까지 정부는 백신 공급을 보장해야 할 테죠.

 

확실한 것은, 한국도 11월 말에 위드 코로나를 치료제 나오기 전에 진짜 시행한다면...

싱가폴과 마찬가지로 대봉쇄와 일상의 연속이 이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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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코너 - 이 코로나 사태가 가져다 준 이점??

놀랍게도, 있습니다. 그것은 '꼰대' 와 '갑질' 로 부터 단절 되고 예방 되는 현상입니다. 실제로 물리적 학교 폭력은 기하 급수적으로 줄었습니다. 그와 반대로 사이버 불링, 인터넷 SNS 상으로 번지는 사이버 언어 폭력이 급증했다고 하는데 - 이 경우, 그냥 차단을 해 버리면 다시 만날 일도 없으니 매우 안전합니다. 만약 조별 과제를 참여하는데 해당 가해학생과 엮이게 될 경우, 선생님과 제보하고, 안되면 이제는 언론이나 교육청에 제보를 하면 될 일 입니다.

 

실제로 위드 코로나를 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자,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재택 근무' 를 늘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과연 현재 사내에 존재하는 꼰대(라 쓰고 범죄자)들은 언제까지 컨텍트 근무를 지켜 나갈 수 있을지, 또 그에 맞서 직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코로나는, 누군가와 같은 장소에 있었기 떄문에 감염되는 전염병입니다. 역설적이게도, 가족을 되돌아보고 가정과 나 자신, 개인 스스로를 되돌아 보며 지금보다도 개선된 삶을 설계 해 나가고자 하는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디 타미플루같은 코로나 치료제가 하루 빨리 출시 되어서, 예전의 삶으로 되돌아 가서 여행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날이 내년에는 올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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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번역해서 가져온 글의 내용은 편의상 의역을 하되 가능한 원본 의미를 지키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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