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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실

교육공무원들, 지금은 어떻게 가르칠까?

Archmage Ayin 2022. 5. 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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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내가 초등학생 때 받아쓰기 쪽지 시험을 할 때, 옆의 아이가 연필을 떨어뜨려서 놓치지 말라고 대신 적어주다가 옆의 아이가 일러 바치는 즉시, 연대책임 하듯이 나랑 그 아이는 시험 자격 자체도 박탈하고 그 자리에서 학교 끝날 때 까지 벌을 섰다.

 

이게 초등학생 1학년 당시의 일이었다. 솔직히 말해, 가혹하다. 어디가?

그 반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손해다' 라는 잘못된 깨달음을 준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나중에 시험 끝나고 교무실로 와' 하고, 그 곳에서 따로 '왜 그랬나, 그러면 안된다. 하고 이유를 알려주고', 개도를 했어야 한다고 본다.

 

이 사건이 준 영향은 분명했다. 이 사건이후로 누군가가 유리문에 부딪혀서 산산조각나 파편에 찔려 피가 난체로 벽에 기대어 누워 있던 아이가 있었다. 그런데 다쳤음에도 누구도 나서서 도와주거나 선생님에게 말하지도 않고, 각자 갈 길을 가거나 그 자리를 떠나서 서로 할일 하러 놀러간 점 이었다 (참고로 이때 당시에는 뭔가 선생님이 준 일을 단체로 하러 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적어도 그 교육공무원이 이 사건 이후로, 이와 같은 유사한 실수를 두번다시 저지르지 않았길 바랄 뿐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적어도 그 당시만 해도 모든 교육공무원들은 정말이지 당장 짤려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꿀보직 중의 꿀보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대충대충 가르치는 사람 뿐 이었다. 

 

유일한 예외라면, 40대 후반에 50대 라인의 교사들이었다. 이 부대들만큼은 정말이지 안정적이었고, 정말 학교를 즐겁게 서로 돕고 배우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시기였다. 이 때가 초등학교 5학년에서 6학년 즈음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 사람들은 아마도 60대에 접어 들었을 것이다. 정년이거나 은퇴했을 것이다.

 

과연 지금의 학교 교육공무원들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학교 만큼은, 모두가 원격으로 수업을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학습하고 성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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