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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실/알기쉬운 팩트체크

나무위키 가짜정보 사실유무 확인하는 방법

Archmage Ayin 2021. 9. 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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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어떻게 뉴스를 읽고, 사실유무를 확인하는지 그 방법을 소개하는 목적으로 적힌 글 입니다.>


가짜정보, 가짜뉴스. 이를 찾기 가장 쉬운 곳이 '모두가 편집 가능한 곳' 입니다. 바로, 위키(Wiki)문서 죠.

여기서 알아둬야 할 점이, 나무위키는 '누구나 편집이 가능한 곳' 입니다. 이는 위키피디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무위키, 과연 신뢰할 수 있을까?

나무위키는 백과사전이 아니며 검증되지 않았거나, 편향적이거나, 잘못된 서술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나무위키/영향력 문서의 문제점 항목 대답은 '절대 아니오' 입니다. 이 나무위키란, '누구

capitalpunk.tistory.com

이런게 왜 생길까?

가장 큰 이유는 '대중의 생각을 원하는대로 조종/선동하고 싶어서' 라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드럽게 말 한다면, '자신의 생각이 맞으니 이 정보를 다수가 볼 수 있도록 게시합니다' 에 가깝겠죠.

 

확실한 예방법은?

나무위키를 팩트체크, 사실확인 용도로서 열람 할 생각을 하는 건 어리석은 짓 입니다.

대체 왜 그 예능 정보를 편하다는 이유로 진실인것 마냥 받아들이려는 건가요?

 

가짜 정보를 확인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이번에는 '인용을 왜곡한 가짜 정보'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마도 한번쯤은 웹서핑하다가 열어 본, '나무위키' 입니다.

 

그 중에서, 해당 링크를 보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모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화천대유가 많은 돈을 번 것은 인정하지만, 이는 이 지사와의 유착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부동산값 폭등으로 얻어진 것이다. 부동산 호재가 없었으면 우리는 그저 손해는 안 볼 정도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이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본문이 글이 작성된 이후로 다시 열람한 나무위키 해당 문서. 앞 부분 문장이 약간 바뀌었을 뿐, 왜곡된 인용문구는 여전하다.

어떻게 사실유무(fact-check)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사실 1차적인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구글(Google)에서 큰따움표(quotation mark/double typographic mark) 로 찾고자 하는 검색어를 감싸보세요.

이는 '구글씨! 저 단어가 일치하는 결과가 없으면 보여주지 마세요!' 입니다.

확실하게 말하자면 '일치하는 검색어 내용만 표시' 입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말이죠.

(취소선은, 실제 인용구가 아닌 나무위키 내에서 삽입 된 인용구(잘못된 표시)라서 제외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모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화천대유가 많은 돈을 번 것은 인정하지만, 이는 이 지사와의 유착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부동산값 폭등으로 얻어진 것이다. 부동산 호재가 없었으면 우리는 그저 손해는 안 볼 정도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이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검색 해보면,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32자가 최대 검색어 이므로 나눠서 검색해야 합니다.

1차적으로, "화천대유가 많은 돈을 번 것은 인정하지만, 이는 이 지사와의 유착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부동산값 폭등으로 얻어진 것이다." 만 검색한 결과입니다.

찾았습니다. 나머지 부분인 "...부동산 호재가 없었으면 우리는 그저 손해는 안 볼 정도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도 여기에서 나온 인용구라고 확인 가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짜정보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있다" 라는 인터뷰 내용은 어딜봐도 없습니다. 마치 인터뷰를 한 당사자가 저 발언을 한 것 처럼 해당 나무위키 문서 편집자 중 누군가가 속인 글 이라고 의심 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덧.

"부동산 호재 천운, 文정부에 감사" 는 해당 언론사가 적은 제목으로 사료되며, 해당 본문에서 '감사' 라는 단어는 안나옵니다. 즉, 인터뷰에서 한 말이 아니라는 의미.

 

추가 확인을 위해, 해당 부분만 검색해봤습니다. 이 때 "큰따움표" 를 써서 검색 해보면 더욱 확실합니다.

"부동산 호재가 없었으면 우리는 그저 손해는 안 볼 정도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이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있다"
(과연 이 문장이 인터뷰 한 사람이 한 말일까요? 언론에서 그랬을까요?)

나무위키의 과거 문서에서만 나오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검색결과 약 2개).

여기서 (r370 판) 이라는 의미는, 저 글을 작성/편집한 횟수가 370번째 였다는 일종의 기록입니다.

이는 의도치 않은 실수가 나왔을 때(예: 누군가 문서를 삭제했을 때), 특정 지점을 참고해서 되돌릴 수 있기 위함입니다.

 

마지막으로 노골적으로 기사에 언급 된 적이 없는 문제의 인용구만 검색해봤습니다.

역시 나무위키에서 발생한 글이라는 것을 1차적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 문장은 그 어떤 언론사에서도 인터뷰 한 적이 없는, 순수 나무위키에서만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가짜 정보와 가짜 뉴스의 간단한 팩트체크(fact-check, 사실확인)는 이렇게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안 믿어진다면, 자신이 해당 정보지를 너무 과신하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 해 보기 좋은 시기입니다.

결론.

거의 모든 가짜정보, 가짜뉴스는 이러한 큰따움표(" ") 로 검색어를 감싸주는 것 만으로도 얼마든지 확인 가능합니다.

 

잠깐! 그럼, 가짜 뉴스는?

최소한 3개 이상의 언론사(정치 성향이, 진보, 보수, 중도(있으면))를 비교해보며 찾아보면 됩니다.

이게 번거롭다면, '정부언론, 주요언론, 마음에 드는 제도권 언론' 으로 봐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언론으로는 해외 교민들이 애청하는 YTN 이 있습니다.

 

최소한 3개를 비교하고, 자신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민감한 주제일수록, 제도권 언론을 위주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좋은 기사글은, 기자나 편집자의 의도가 담겨있지 않은, 사실만을 보도 한 글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특히, 제목 조차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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