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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융 투자가가 말한 '한국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이유

Archmage Ayin 2022. 12. 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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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랑 같은 대학을 나왔으며, 석사 과정을 밟고 지금 한 현지 금융 투자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중 입니다. 제가 이번 성탄절 때 물어 본 주제가 '한국에 투자하지 않겠다면, 그 이유는?' 이 였는데, 그 중 4가지의 원인을 지목했습니다.

 

1. 관료적인 고용 문화와 실업자 증가, 그리고 성장세 둔화

자신이 알기로는 일본 보다도 더 심각한 '나이 차별' 관료 문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에도 카스트 제도가 있다면 그건 나이 차별이라고. 이로 인해, 무의미하게 천문학적인 교육비와 동시에 실업자수가 줄어들 기미가 없다는 점 입니다.

 

또한 한국은 아르바이트 같은 비정규직을 고용지수에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실업률은 공식보다도 더 클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학력은 높지만 집에서 머물며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도 점차 증가세가 되는 점은 '일자리가 부족' 또는 '기업이 채용을 안 한다'. 즉, 기업이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고 말했습니다.

 

2. 숄트텀 리스크 & 롱텀 리턴에 대한 투자 지원을 꺼리는 정부.

"의도가 뭔지는 이해할 거라고 믿을 게. 한국은 반도체랑, 의료, Korean pop이 주력이지만, 그렇다고 투자 할 매력은 적은 편이야."

 

어째서? 라고 물으니 그는 "한국은 기초분야 인재 양성 지원 시스템이 일본과 비교하면 부족한 편" 이라고 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정부의 전폭적인 투자가 필요함에도, 오직 주목 받고, 단기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 만이 지원을 받는다.' 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는 두고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투자할 가치로서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결점' 이라고 평했습니다.

 

3. 한국은 손해 보는 투자를 안 하려 한다.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을 문제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너도 알겠지만, 한국은 대중 무역지수에서 적자를 기록했지. 여기서 중국이 한국에 수입 의존도가 높은 분야가 반도체지. 그런데 옆에 타이완은 TSMC가 거의 미국 국적 기업이 될 수준으로 올인 하고 있어. 파운드리 쪽 수요가 높은 틈을 타서 고객사를 잡았지. 그런데 한국은 내적이던 외적이던, 손해를 안 보려 해. 기술적 요인이 동등하거나 우위에 있음에도, 한국에 대한 수요가 적은 이유지.

 

4. 대출 리스크

"한국은 물가가 높음에도 금리를 적게 올리고 있어. 그게 문제인거야. 의도야 당연히 경기 침체를 피하려는 거겠지만, 문제는 빨리 금리를 적극적으로 올려나가면서 물가 상승이라도 억제해야 해결 될 것을 미국 금리 진정되는 기미를 따라가려는 거지. 이미 고용이 줄어들건데, 아직도 적극적이질 못해. 그리고 금융 지원이 별로 안 보이네, 이러면 회복에도 예상보다 훨신 시간이 더 많이 걸릴거야. 지금은 대출을 억제해야 하는데, 왜 자꾸 부동산 대출 규제를 풀어버리는 거지? 이건 좋은 신호가 아니지. 자금이 묶여버리게 되는 거잖아. 그렇다고 지원금도 없이 대출로만 버티려는 모습이 좀 아닌 것 같아. 정부가 다각도로 가정들을 지원하기 보다도, 대출 완화로 자금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레드 신호지."

 

후기.

어떠신가요? 어떤 건 공감 못하겠지만, 대부분은 맞는 말로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는 3번은 묘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맞는 말 인듯 하네요.

 

참고로 필자는 홍콩의 경제에 대해서도 물어봤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검은색 깃발 사진' 이었습니다. 아마 여기도 좋지만은 않은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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